Carol and Vintage


<빈티지 컬렉터가 영화를 더 가까이 즐기는 방법>

빈티지를 수집하면서 한결같을 것만 같은 취향은 계속 변하게 되었습니다. 

처음 홍차를 좋아하던 시절에는 앤티크 한 빈티지를 좋아했고, 

커피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때는 북유럽 잔을, 

다양한 알코올들과 친해지는 시기에는 반짝이는 술잔들이 멋져 보였습니다. 


그런 다양한 취향들이 모여 지금의 다취상점에는 

앤티크 한 제품부터 미드 센추리 모던에 가까운 빈티지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집되어 있습니다. 


이번 캐롤 팝업을 위해 제품을 셀렉 할 때에는 

영화의 배경이 되는 1950년대 미국의 빈티지 제품을 고증하려는 마음 보다는, 

주인공들의 캐릭터에 더 마음을 두었습니다. 


다취상점의 다양한 빈티지 제품들 중 

캐롤이라면 이 상황에 이런 소품들을, 

테레즈라면 이 상황에 이런 소품들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 

제가 마치 캐롤 영화의 소품 담당자가 된 듯한 설레는 상상으로 제품들을 셀렉 해 보았습니다. 



캐롤에서 특히나 좋아하는 씬인 스위트룸에서의 장면은 

다취상점에서도 한번 재현해 보고 싶었습니다. 

빈티지 컬렉터로 영화를 가까이 즐기는 하나의 재미있는 방법으로 

이번 팝업을 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


Closer to Carol by Vintage Collector 다취상점